오키나와 나카구스쿠 성터 여행: 세계문화유산과 우루마시 동쪽 바다 절경 포인트
나카구스쿠 성터(中城城跡)는 오키나와 중부, 나카구스쿠촌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류큐왕국 시대의 성곽 건축 기술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높이 쌓아 올린 석벽 위로는 태평양과 우루마시 방면으로 절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특히, 코발트 블루 태평양이 끝없이 펼쳐진 시원한 전망은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나카구스쿠 성터는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오키나와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나카구스쿠 성터, 위치와 가는 방법
나카구스쿠 성터는 오키나와 본섬 중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하공항에서 약 30km, 렌터카로 약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 주소: 沖縄県中頭郡中城村字泊1258
- 렌터카 이용 시: 공항 남쪽 토미구스쿠에서 자동차도로(고속도로)로 진입해 키타나카쿠스쿠IC에서 나온 뒤, 동쪽으로 약 10분 정도 이동
- 대중교통 이용 시: 나하 버스터미널에서 이온몰 라이컴으로 이동한 뒤, 마을버스로 20분
나가쿠스크 성터에는 승용차 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500엔, 중고생 300엔, 초등학생 200엔입니다. 운영시간은 5월부터 9월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 이외는 1시간 일찍 문을 닫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나카구스크 성터
나카구스쿠 성터는 2000년 12월에 ‘류큐왕국 구스쿠 및 관련 유적군’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나카구스쿠 성터가 군사적·정치적 기능뿐 아니라 당시의 문화, 건축기술, 국제교류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나카구스쿠 성터는 15세기 중반, 당시 북부를 통치하던 고사마루(護佐丸)가 확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큐왕국 시대에는 군사 요충지인 동시에 행정 중심지의 역할까지 했습니다. 성벽은 오키나와 특유의 석조 기술로 쌓아 올렸는데, 이는 자연석을 그대로 쌓는 방식과 깎은 석재를 정교하게 맞추는 방식을 혼합한 것입니다.
나카구스크 성터 볼거리: 웅장한 성벽과 탁 트인 전망
나카구스쿠 성터은 웅장한 석벽과 탁 트인 태평양 전망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역사적 흔적을 따라 걸으며,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오키나와 동쪽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 동쪽 바다 전망
나카구스쿠 성터는 해발 150~170m 석회암 언덕에 세워져 있습니다. 성벽 위로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특히 우루마시 방향으로 코발트 블루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해중도로와 이케이섬까지 내다보입니다.
- 성곽 구조 탐방
여섯 개 구역으로 나뉜 성곽과 각 문(城門)을 따라가면 당시 방어 전략과 생활 공간 배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당시 돌을 어떻게 쌓아올려는지 석조 기술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절경 속 사진 스팟
나카구스쿠 성터에는 곳곳에 사진 스팟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동쪽 성벽 전망 포인트, 남쪽 성문 입구, 제1・제2 성곽 성터, 중앙 잔디광장 등에서 멋진 인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 계절별 풍경
나카구스쿠 성터는 봄에는 신록이, 여름에는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회색 석벽이, 겨울에는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나카구스쿠 성터 여행 팁
한편 나카구스쿠 성터와 주변 명소를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정과 계절, 이동수단을 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관람 소요 시간: 성터만 둘러보는 데 40~6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추천 시간대: 오전에 방문하면 한적하고, 오후에는 바다 빛이 깊어져 사진이 멋지게 나옵니다.
- 이동수단: 버스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렌터카가 편리합니다. 입구에서 성터까지는 무료 전기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준비물: 모자·선크림(그늘이 적음), 편한 신발(돌길·계단 많음), 물(매점 먼 곳에 있음), 카메라
함께 둘러보면 좋은 주변 명소들
오키나와 본섬 중부에 위치한 나카구스쿠 성터는 북부로 오가며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렌터카를 이용하면 우루마시 명소와 함께 하루 일정으로 묶어 둘러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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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츠렌 성터
나카구스쿠 성터와 함께 또 하나의 세계문화유산 성터로, 높은 위치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이 압권입니다. 해중도로에 가기 전에 들르면 좋습니다.
- 해중도로와 아야하시칸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약 5km의 도로로 드라이브하며 양쪽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야하시칸은 해중도로가 시작되는 초입에 있는 휴게소 겸 전망 스팟입니다. 바다 위 산책로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습니다. - 이케이 비치
맑고 투명한 바다와 고운 백사장으로 유명한 비치. 해중도로 끝자락 이케이섬 북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카후반타와 아쿠나하마
- 70미터 높이의 절벽에 자리잡은 카후우반타는 태평양의 코발트 블루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절경 스팟. 아쿠나하마는 인적이 드물고 투명도가 높은 천연 비치로, 바로 앞에는 글램핑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 카츠렌 성터
세계문화유산 태평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
나카구스쿠 성터는 단순한 역사 유적지를 넘어, 오키나와 동쪽 바다의 절경과 류큐왕국의 이야기를 함께 품은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웅장한 석벽을 따라 걸으며 바다를 내려다보는 순간, 500년 전의 시간과 현재가 한 장면에 겹쳐집니다.
우루마시의 해중도로, 카츠렌 성터, 이케이 비치와 함께 하루 코스로 묶어 여행하면, 역사와 자연, 바다 드라이브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중부를 여행한다면, 나카구스쿠 성터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세계문화유산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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