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훌륭한 이자카야
이제 4월이 되면 오키나와에는 해수욕장이 오픈합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비치는 오키나와 나고시에 있는 21세기의 숲 비치입니다. 굉장히 넓고 수심도 얕으며 해수욕장이 만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가족 누구든 즐길 수 있는 장소지요. 이 장소의 또 다른 특징은 나고시 도심이 해수욕장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수욕을 즐기면서 다양한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나고시에 있는 가성비도 뛰어나고 맛있으며, 일본의 분위기가 도드라지는 이자카야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고시에 안쪽에 위치
이자카야의 위치는 나고시에 있으며 오박사 투어에서 맛집 정보 사이트에서도 구글맵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주 화요일이 정기 휴무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합니다.
내부의 모습
특별할 것은 없고, 일본의 흔한 선술집 느낌입니다. 필자는 종업원이나 주인장과 대화를 해보고 싶었지만 굉장히 바쁘고 분주했기 때문에 차마 말을 거는 것 자체가 민폐일듯 하여 조용히 식사만 즐기다가 왔습니다.
에피타이저와 맥주
이 식당은 오토오시가 있습니다. 오토오시가 무엇이냐 하면, 자릿세같은 개념입니다. 회전율이 낮은 식당 운영상 맥주 한잔 주문하고 장시간 앉아있는 손님 때문에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가격은 200엔으로 부담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음식 가격이 저렴하니 부담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살짝 달달한 미트볼로써 아이들이 좋아할 음식입니다.
오리온 드래프트입니다. 목넘김이 깔끔한 맥주이고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가 이 근처에는 호텔이나 펜션은 숙박업소가 많기 때문에 렌트카 여행 후 맥주 한잔 한 다음 숙소로 돌아가기 좋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된장으로 양념된 소곱창입니다. 가격은 638엔으로 한국에서는 절대 즐길 수 없는 가격대의 음식입니다. 맥주 안주로도 적당하지만, 그것보다 좀 더 강한 술 안주용으로도 괜찮은 안주입니다.
다음은 마늘이 들어간 교자입니다. 마늘이 들어갔다고 해서 특별하게 맵거나 하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마늘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교자입니다. 가격은 528엔으로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대망의 특제 모듬 스시 14피스입니다. 가격은 1848엔으로 생선도 도톰하고 맛있습니다. 모두 다른 부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스시를 이 가격에 즐기는게 말이 될까요? 필자는 이자카야에 맥주 하나에 소곱창 하나 정도만 먹고 가려고 했지만, 가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3개의 메뉴나 먹고 왔습니다. 정말 괜찮은 곳이니 나고시 방문시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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